방광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입니다. 특히 만성 방광염의 경우에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실제 병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에도 만성 방광염이나 심한 배뇨장애 증상으로 일상 생활 자체가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배뇨통 :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림
빈뇨 : 소변을 자주봄
급박뇨 : 소변을 참기 어려움
치골부위통증 : 아랫배 통증
혈뇨 : 소변 색이 붉음
악취나는 소변
단순 방광염일 경우에는 항생제를 3일 정도 처방하는 게 일반적이나, 하루나 1회 복용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90% 정도는 항생제 치료 후 72시간 이내 증상이 호전됩니다.
만일 항생제 내성이 있을 경우에는 각종 비뇨기적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야 합니다.
방광염의 원인균을 확인한 후 이에 맞는 항생제 치료를 진행합니다.
수분 섭취하기, 개인 위생 증진, 성관계 전후에 배뇨하는 습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단식 피임 기구나 살정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중단할 것을 권장됩니다.
폐경기에 여성호르몬이 저하되면 질과 점막의 산성도가 낮아지고 점막이 건조해집니다. 또한 생식기 주변 점막이 얇아지고 위축되어 유산균은 줄고 대장균이 증가하여 방어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피임약을 장기 복용할 경우에도 여성호르몬이 영향을 받아 방광염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 위축을 보이는 폐경기 여성의 질 내부에 여성호르몬을 도포하면 재발성 요로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방광상피는 특수한 층(GAG층)으로 덮여 있어 소변에 존재하는 독성이나 자극성 물질(박테리아, 미세결정, 단백질 등)에 대항하며, 이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 줍니다. 이 층의 구성 성분 중, 히알루론산과 황산콘드로이친은 보호 작용의 핵심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방광 점막벽이 손상되면 함께 사라져 다양한 종류의 방광염이 나타나게 됩니다. 방광 내 약물주입 요법은 히알루론산, 황산콘드로이친, 염화칼슘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하여 주입하는 방법으로, 보호 작용을 재건하는 데에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적 항생제 요법은 충분한 상담과 행동교정 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을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항생제 자가 치료법, 성관계 후 예방적 항생제 복용, 예방적 항생제의 지속적 복용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유산균 복용으로 장내 유익균 증가, 요로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 섭취, 면역에 좋은 건강 식품 섭취 등이 있습니다.
세균의 유무와 종류를 확인하지 않고 항생제를 처방하면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이나 간질성 방광염인 경우에는 항생제 복용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순 방광염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다가 증상이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방광 내 세균의 유무를 확인하지 않고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만성 방광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첫 치료부터 제대로 해야 합니다.
과로나 만성피로로 인한 체력 저하, 스트레스나 만성 질환으로 전신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세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방광 자극이 지속되는 경우에도 방광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방광 기능과 전신 면역력 향상에 힘써야 합니다.
1. 배변, 배뇨 후 회음부나 항문을 닦을 때,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으세요.
2. 소변을 본 후 휴지로 요도를 닦지 마시고 물기만 살짝 제거하세요.
3. 성관계 전후로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며, 성관계 직후 배뇨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4. 너무 잦은 질 세척은 유익균을 감소시켜 좋지 않습니다.
5. 소변을 너무 참지 마세요.
6. 성관계를 하고 다음날까지 평소보다 많은 물을 드세요. (2~3리터)
7.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은 피하세요. (커피, 홍차, 탄산음료, 술 등)